경남도, 자동차 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

채용기업에 1인당 월 250만원, 9개월 인건비 지원

경남도청./박현섭 기자

창원/아시아투데이 박현섭 기자 = 경남도가 자동차산업 퇴직인력에 대한 재취업을 지원한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자동차산업 퇴직인력에게 신속한 재취업을 통해 생계안정을 도모한다.

또 자동차산업분야 기능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는 채용보조금을 지원해 인력채용을 지원한다.

도는 오는 26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자동차산업 퇴직인력과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자동차 관련 업종에 근무이력이 있고 같은 업종에 재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도내에 주소지를 둔 설립기간 1년 이상, 근로자수 5인 이상 자동차 관련 업종으로서 구직자를 올해부터 신규 채용하는 구인기업이다.

구직자는 신청서와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구인기업은 신청서, 채용확인서, 사업자등록증, 재무제표(최근 3년간)를 갖춰 워크넷에 구직·구인신청 후 관련 서류를 관할 시·군 일자리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양식은 도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신청 건에 대해서는 시·군 일자리센터에서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하고 이에 대해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심사 및 지원여부 결정을 거쳐 다음 달부터 1인당 월 250만원, 최대 9개월간 채용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연말 사업을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경남도가 어려움을 겪는 도내 자동차 관련 퇴직자들을 지원하고자 국회 심사과정에서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국비를 확보한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는 창원과 김해를 중심으로 자동차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들이 다수 소재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은 내수부진에 수출량 감소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퇴직인력들에게는 신속한 재취업을, 자동차 관련 업종에는 필요한 인력의 적기 채용을 지원해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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