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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정부, '방역수칙 미흡' 교회 3185곳에 행정지도...1만9316곳 주말예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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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지난 22일 대전 서구 새로남교회에서 대전시청 공무원이 '예배 참석자 간 2m 이상 거리 두기' 등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시한 8가지 준수 사항을 지키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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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절반 이상의 교회가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배를 강행한 교회 가운데 3185곳이 방역수칙 준수를 어겨 행정지도를 받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교회의 방역수칙 준수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국 교회 4만5420곳 중 2만6104곳(57.5%)이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예배를 진행한 1만9316곳은 대부분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3185곳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자체는 해당 교회들에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행정지도를 진행했다.

앞서 경기도의 경우 137곳의 교회가 방역수칙 준수를 어겨 앞서 감염병관리법에 의거한 벌금 300만원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방역지침을 위반한 일부 교회의 행동에는 단호한 법적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교회는 다수의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인 만큼 방역수칙의 철저한 이행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유신 기자(run2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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