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하기 위해 2m 간격 벌려 결의대회
노조 집회도 '사회적 거리 두기'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위니아 대우 화물 운송을 하는 노조원들이 회사 측의 야간운송 방침에 반발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지부 위니아 대우 분회는 23일 오전 광주 광산구 위니아 대우 공장 앞에서 노조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사측이 노조와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야간 운송을 추진하고 있다"며 "근로 조건이나 환경이 변경될 경우 노조와 협의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졸음운전 등 위험성을 고려해 야간 운행을 점차 줄여가는 업계의 추세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선 화물노동자들은 야간 운송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참가자 전원이 마스크를 쓰고 각자 2m 이상 간격을 두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행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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