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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美 경기부양 법안, 여·야 불협화음으로 위기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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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동의 수 미달·잇따른 협상 실패로 마감 기한 늦춰져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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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부양 법안이 공화당과 민주당간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국회의원들은 23일까지 1조 8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공화,민주 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날 오후까지 합의하지 못했다.

당초 협상에 들어가기 전 실시한 투표에서도 47명이 찬성하고 47명이 반대해 시행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60표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양당의 상원의원과 트럼프 행정부 측은 필요하다면 24시간 내내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 발표했지만 당초 예상한 23일까지 합의에 이르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WP는 전망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총무는 '민주당원들이 신속한 법안의 합의를 위해 '예'라고 대답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법안이 기업에 너무 유리하게 기울어져 있으며 재무부가 선정한 회사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대출과 보증에 대한 감시도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맥코넬은 토요일 밤 최종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안 초안을 앞당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원은 이날 오후 법안 처리에 들어가기 위한 절차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체 법안에 대한 최종 표결은 23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westglass@kukinews.com

쿠키뉴스 서유리 westglas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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