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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31중 추돌 48명 사상'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 24일 재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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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월 발생한 터널 화재사고로 차단됐던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을 24일 오후 5시 재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터널에 새로 설치된 고효율 LED 조명.(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제공) 2020.3.23/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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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뉴스1) 한산 기자 = 지난 2월 31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48명의 사상자가 나왔던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이 재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4일 오후 5시부터 순천완주고속도로 북남원나들목~오수나들목 완주 방향 13.7㎞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재개된다고 23일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지 37일 만이며, 안전진단 후 복구공사에 들어간 지 34일 만이다.

사고가 발생했던 사매2터널은 복구공사와 최종 안전점검까지 마친 상태다.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다음날부터 내·외부 전문가 합동으로 터널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크레인 등 장비 240여대와 인력 950여명을 투입해 주·야간 현장복구 공사를 진행했다.

차량화재로 크게 손상됐던 터널 상부는 파형강판으로 보강하고 콘크리트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보수했다. 파손된 노면도 모두 재포장했고, 터널 조명등 330개를 고효율 LED조명으로 새로 설치해 터널 내부 시인성을 개선했다.

안전을 위한 시설물도 확충한다.

터널 전방에 교통상황을 안내하는 도로전광판을 설치하고, 내부 차량들의 주행속도를 알려주는 시설물을 터널 입구부에 설치했다.

터널 입·출구부 노면 홈파기와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의 감속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긴급복구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당초 예정(40일)보다 빠르게 작업을 완료했다"며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을 감수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더욱 안전한 고속도로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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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월 발생한 터널 화재사고로 차단됐던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을 24일 오후 5시 재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재개통을 앞둔 사매2터널 모습.(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제공) 2020.3.23/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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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월17일 오후 12시20분쯤 순천완주 고속도로 완주 방향 사매2터널 1차로에서 질산 1만8000리터를 실은 탱크로리 등 31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터널 내부에 큰 불이 났고 48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s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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