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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코로나19에 학교급식 농가도 타격…농산물 406톤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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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2주 연기돼 어려움 가중된 농산물 생산농가 긴급 지원

뉴스1

© News1 김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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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성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교 급식지연으로 타격을 입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농산물 406톤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된 상황에서 전국 초·중·고 개학이 4월 6일로 2주 간 추가 연기돼 어려움이 가중된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한 조치다.

농식품부는 지자체를 통해 조사한 결과 개학 2주 연기로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은 51개 품목, 406톤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봄철에 생산이 집중되고 저장성이 떨어져 피해가 큰 품목은 엽채류·과채류 등 10개 품목(173톤), 비교적 생산규모가 적거나 어느 정도 저장성이 확보되는 품목은 41개 품목(233톤)으로 추정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피해물량 전량인 406톤에 대한 할인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주관해 오는 24일부터 학교 급식 농산물 온·오프라인 할인판매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피해가 큰 10개 품목 143톤은 11번가 등 유통업체와 협력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41개 품목 233톤은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생협 등에서 할인 판매한다.

코로나19 자가 격리자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30톤 무상공급도 실시한다. 이달 중으로 3㎏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이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각 지자체에서 신청을 받은 물량만큼 지자체별 구호물품 공급체계를 통해 공급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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