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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서구 서대신1동, 익명의 기부자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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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지난 20일 부산 서구 서대신1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을 요구하는 지역주민이 50만원이 든 봉투를 남기고 사라졌다/제공=서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부산 서구 서대신1동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는 데 보태 달라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서구 서대신1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을 요구하는 지역주민이 50만원이 든 봉투를 남기고 사라졌다. 행정복지센터가 통장님을 통해 수소문한 결과, 이 기부자는 서대신1동 10통에 사는 장애인으로 본인 형편도 넉넉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주변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7일에는 서구중앙 새마을금고 서대신지점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동참하고, 어려운 지역주민들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0만원을 서대신1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서대신1동 행정복지센터 동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지역주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전해주신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며 "기부해주신 뜻에 따라 서대신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전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들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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