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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입국 확진자 미주, 유럽 첫 추월…미주 7명 vs 유럽6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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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3일 오전 0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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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입국 검역 과정에서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3월들어 유럽발 감염자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지만 이날 미주발 감염자가 처음으로 유럽을 앞섰다. 최근 며칠 사이 미국내 확진자 폭증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4명 늘어 8961명이 됐다.

이 중 입국장 검역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47명이 됐다. 22일 하루 동안 13명이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것이다.

이 13명은 모두 유럽이나 미 대륙에서 온 입국자들이다. 질본에 따르면 13명의 검역장 확진자들은 각각 유럽발 입국자가 6명, 미주(미국·캐나다 등)발이 7명이다. 미주발 확진자가 유럽발 감염자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22일 오전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는 강력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미국에 대해서는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하루 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열고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코로나19의 확산 동향, 국내 입국자 중 확진환자 발생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검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검역과정에서 일정비율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거나 또는 유증상자가 나올 때, 그리고 그 비율이 상당히 높아졌을 때는 지금 유럽에 대해서 취하고 있는 것과 같은 전수조사로 갈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이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누적 144명으로 유럽이 84명으로 가장 많고, 미주가 22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외 중국외 아시아 20명, 중국 16명 순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발 감염자가 전무한 상태지만 유럽에 이어 미주발 감염자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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