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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용인 처인구 확진자 남편·자녀, 英 유학생 추가 확진…누적 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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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림동 일가족 해외여행 이력 없어

뉴스1

처인구보건소 전경(용인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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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에서 처인구 고림동 일가족과 영국 유학 중 귀국한 시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35, 36, 37번)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고림동 A씨(용인34번)에 이어서 A씨 배우자(44세‧용인35번)와 자녀 1명(14세‧용인37번) 역시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기흥구 고매동 B씨(20·여·용인36번)가 씨젠의료재단서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영국에서 유학 중 지난 21일 귀국할 때만 해도 무증상이었으나, 22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자로 판명됐다.

시는 B씨의 가족 3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오빠에 대해선 거주지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A씨는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22일 오전 처인구보건소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민간 검사기관인 씨젠의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시는 A씨를 22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이송한 뒤 배우자와 자녀 2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배우자와 자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자녀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 배우자는 21일부터 기침을 했고 자녀는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족은 해외여행이나 대구·경북 방문 등의 이력이 없어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상태다.

시는 A씨의 가족과 B씨를 이송하기 위해 경기도에 각각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했다. 이송 후 자택 내부와 주변을 방역 소독할 방침이다.

또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23일 오전 10시 현재 용인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37명이다. 이 가운데 6명이 완치돼 격리 해제됐으며 184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또 관외 등록된 용인시민 환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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