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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급조` 더불어시민당 공천 난항…밤샘심사 이어 반짝 추가공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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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웃음짓는 더시민 정도상 공천관리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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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급조한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하 시민당)은 23일 오전 예정했던 비례대표 후보 명단 발표를 연기했다. 대신에 공공의료 분야의 비례대표 후보를 이날 정오까지 '4시간'동안 반짝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당초 시민당은 이날 오전 8시 비례대표 후보 1차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기한다고 기자들에게 급히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명단 발표 일정이 전날 한차례 연기된 데 이어 또다시 늦춰진 것이다.

시민당은 연기 배경에 대해 "시민사회 추천 후보자 공모 인원이 많았고, 공관위원들이 공정한 심사를 위해 후보자들에 대해 축조 심의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21일 5개 정당 후보 심사를 위한 1차 회의를 연 데 이어 22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 40분까지 2차 회의를 진행했다.

공관위는 특히 시민사회 후보 공모 제한경쟁 분야였던 '공공의료' 분야에 해당하는 적합한 후보를 찾기 어려워 이 분야에 대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추가 공모를 하기로 했다.

시민당은 추가 공모를 마감하면 이날 오후 1시 3차 공관위를 열어 재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명단 발표 일정은 3차 회의가 끝나야 나온다.

현재 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민주당과 4개 소수정당 등 5개 정당 후보 33명, 시민사회 공모 후보 78명 등 총 111명이다.

비례대표 후보 순번은 민주당 후보가 11번 이후부터, 소수정당과 시민사회 공모 후보가 10번까지 순번을 차지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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