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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中 전문가 “코로나19, 여름 잠잠해진 뒤 내년 봄 대유행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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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겨울에 다시 나타날지 예측하기는 너무 일러”

쿠키뉴스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중국의 보건 전문가인 장원훙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전염병 과장이 코로나19가 올해 여름에 잠잠해진 뒤 내년 봄에 다시 대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원훙 과장은 최근 독일 의학 전문가들과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가 올해 여름 쇠퇴한 뒤 내년 봄에 또다시 정점에 이를 수 있다면서 향후 1~2년간 남반구와 북반구를 오가며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장 과장은 '코로나19가 올해 여름에 잠잠해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겨울에 다시 나타날지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그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올해 여름에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뒤에도 산발적인 감염은 일어날 것이며 이는 내년 봄에 또 다른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중국 내 많은 도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해외 역유입 우려가 크기 때문에 중국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장 과장은 중국이 코로나19 방제를 위해 채택한 초강경 봉쇄 정책이 옳았다고 평가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희생할지라도 코로나19를 잡아야 했으며 우리는 실제로 그렇게 해서 책임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보건당국은 전날 본토 신규 확진 환자가 사흘 연속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circle@kukinews.com

쿠키뉴스 엄지영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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