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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베트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13명…자가격리 어기고 예배보기도, 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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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베트남 북부 디엔비엔푸에 위치한 한 코로나19 격리시설에서 입소자의 체온을 재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사진=신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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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22일,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최다인 1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100명을 넘어섰다.

23일 베트남 정부 공보 등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22일 영국인 2명을 포함해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절대다수가 최근 유럽·미국·말레이시아 등 외국에서 들어왔거나, 해외 입국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후, 지난 3일 귀국한 100번 확진자(베트남 남성)는 자가 격리 안내를 무시한 채, 4일부터 17일간 하루 5회 이슬람교 사원을 찾아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같이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베트남 정부는 22일부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외국인과 자국 해외교포(베트남계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또한 베트남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 여객기 운항도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선 국내선 여객기와 기차·고속버스·크루즈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모바일로 검역 신고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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