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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대우건설 자회사 3사 통합, 중소형 개발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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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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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푸르지오서비스 본사에서 열린 ‘합병계약서 체결 서명식’에서 (왼쪽부터) 지홍근 대우에스티 대표, 윤우규 푸르지오서비스 대표, 장복수 대우파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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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푸르지오서비스 ⋅ 대우에스티 ⋅ 대우파워 등 자회사 3사를 합병해 통합법인을 설립한다. 모회사인 대우건설이 진입하기 어려운 중소형 규모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대우건설은 자회사 3사(푸르지오서비스 ⋅ 대우에스티 ⋅ 대우파워)를 통합, 주주총회와 합병등기를 거쳐 오는 6월 1일 정식으로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대우에스티가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우건설이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한다. 향후 회사의 성장에 발맞춰 상장(IPO·기업공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법인은 '부동산 토탈케어서비스(Total Care Service) 기업'을 비전으로 삼았다. 부동산개발 ⋅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 스마트홈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통합법인은 푸르지오 서비스의 시공⋅임대 운영 관리 노하우와 대우에스티의 사업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소규모 개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같은 소규모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사업 등이다.

MRO사업은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재의 구매를 대행해 경영효율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규법인은 대우에스티가 기존에 수행하던 건설현장의 모빌사업 MRO 경험을 기반으로 '건설지원 전문 MRO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주택에 인터넷, 전자기기 등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홈 사업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법인 출범 후 통합 조직을 운영, 연내 노무⋅인사⋅IT⋅회계 등 세부 통합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총 6개의 자회사 중 3개사를 합병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자회사의 매출 증대 및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통합법인은 통합 시너지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추진해 올해 매출 2450억원, 2025년 매출 6000억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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