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2 (수)

부산 건조한 날씨, 화재 잇따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1일째 건조주의보 발효 중

"작은 불씨도 화재로..조심해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부산에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 42분쯤 부산 연제구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불이나 생활 도구 등을 태우고 25분 만에 꺼졌다. 집주인은 "'펑' 소리가 나더니 전기가 나갔고, 보일러실에서 불길과 연기가 올라와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5시 55분쯤 부산 서구 한 여관 1층 보일러실에서 불이나 내부를 태우면서 1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5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당시 보일러실에서 수리를 했던 업자는 경찰에서 "보일러 수리를 위해 잔여 기름을 제거하려는 순간 불꽃이 일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16분쯤엔 부산 사하구 주차장에 있던 포터 차량 화물 적재함에서 불이 나 50만원 상당의 폐지 등을 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또 지난 21일 오전 8시4분쯤 부산 서구 서대신동 꽃마을 골프장 인근 산지당(굿당)에서 불이나 목조 건물 2채를 태운 뒤 1시간여만에 꺼졌다.

부산소방본부 측은 “요즘 부산에는 지난 13일부터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어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