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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외국서 감염된 확진자 ↑…경기 선별진료 컨테이너 공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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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유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경기도가 인천공항 검역소에 선별 진료용 이동형 컨테이너(음압형) 3개를 지원한다.

중앙일보

경기도 선별진료용 이동형 컨테이너.[사진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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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인천공항 검역소의 요청으로 지난 22일 이동형 선별진료소 3개를 공항 제1 터미널(1개)과 제2 터미널(2개)에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이동형 선별 진료 시설은 가로 3m, 세로 9m, 높이 2.6m 크기의 컨테이너다. 검체 채취와 의료진 진료가 가능한 3개의 방과, 정밀검사가 필요할 경우 가래 채취를 할 수 있는 전용공간 등 5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멸균과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별검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의료진과 검사자의 2차 감염 예방과 검체 채취 중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유출을 막을 수 있다.

경기도는 그동안 수원월드컵경기장과 경기도청 북부청사 주차장에 10개의 선별 진료용 컨테이너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용인시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와 인천공항 검역소에도 지원하면서 수원월드컵경기장과 경기도청 북부청사 주차장엔 각 3개의 선별 진료용 이동형 컨테이너만 남아있다.

경기도 이동형 선별 진료 컨테이너가 인천공항까지 진출한 이유는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국내로 들어온 이들이 늘고 있어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2일 기준 해외 감염 추정 코로나19 확진자는 122명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전날에만 수원시에서만 3명의 20대 여성이 입국하면서 인천공항검역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는 선별 진료용 컨테이너 시설을 다른 감염병 질환의 유행 대응에도 계속 사용하기로 하고 코로나19가 종료된 후에도 경기도의료원이나 각 시군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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