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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포항 해병대서 헌혈담당 간호사 '코로나19' 확진 … 장병 90여명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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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해병대 합동 방역 시행. (사진=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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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장병들의 헌혈을 담당하던 대한적십자사 소속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와 접촉한 장병 90여명도 격리됐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21일 간호사 A(45·여)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혈액원 사무실과 헌혈 버스 8대, 헌혈 수거차 11대를 긴급 방역하고 역학 조사와 함께 밀접 접촉 직원들을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A씨는 이달 19일 몸살과 인후통을 증세가 나타나자 다음 날 휴가를 내고 검사를 받아 21일 확진됐다. 그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18일과 19일 포항 해병부대에서 단체채혈 업무를 했다.


해병대 1사단은 21일 오전 A씨의 확진 판정 결과를 통보받은 뒤 헌혈에 참여하느라 A씨와 1차 접촉한 장병 90여명을 별도 시설에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


이어 2차 접촉자를 확인하는 한편 부대원 영내 이동을 통제하고 방역과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중이다.


대구·경북혈액원은 해병대 1사단의 단체 헌혈 때 A씨와 함께 근무한 혈액원 직원 39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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