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일 대비 2700원(11.30%) 내린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화투자증권(11.01%), NH투자증권(9.70%), 교보증권(9.19%), DB금융투자(9.09%), 미래에셋대우(8.03%), KTB투자증권(7.85%), 메리츠종금증권(7.82%), 유안타증권(7.62%) 등 증권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증권주의 급락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증시 폭락에 따라 ELS·DLS 추가 증거금 부담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관련 자산의 평가손실 우려, 그리고 ELS·DLS 운용손실 우려가 반영됐다"라며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ELS·DLS 운용에 있어 수반되는 증거금 부담 확대, 이로 인한 증권사의 유동성 우려까지 더해지며 증권업종은 큰 폭의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ELS 자체헷지를 하는 증권사의 마진콜(증거금 부족)에 대한 우려가 비합리적으로 작동하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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