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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중폭 상승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6~20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2.1%포인트 오른 49.3%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1.2%포인트 내린 47.9%로 나타났다. 10주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넘어선 것.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3.2%→76.6%)와 경기·인천(51.2%→54.5%)에서 주로 상승했고,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11.8%→26.1%), 정의당 지지층(59.3%→72.5%)에서 올랐다. 또 무당층(6.3%p↑, 25.0%→31.3%)에서도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0.1%→44.7%)에서 직업별로 노동직(41.8%→46.5%)에서 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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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지지율 상승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처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일간별로 보면 지난 18일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국가연대'를 강조하고 19일 첫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날 긍정평가가 크게 올랐다. 19일 일간 지지율은 4.3%포인트 오른 52.8%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3347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7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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