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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원·달러 환율 25원(2%) 넘게 급등 ‘글로벌 리세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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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밑빠진 독에 물붓기 인식, S&P선물 하한가직전·코스피 5%대 폭락..1280원 열어놔야

원·달러 환율이 25원 넘게 급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확산)에 리세션 우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과 S&P선물은 하한가 직전이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도 5% 넘게 폭락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과 한국이 돈을 풀고 있지만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평가다. 원·달러도 1270원을 훌쩍 넘긴 이상 1280원까지는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투데이

오전 9시10분 현재 원달러 환율 추이(체크)


2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보다 25.75원(2.07%) 급등한 1272.25원을 기록 중이다. 1265.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272.7원까지 올랐다.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53.0/1253.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8.6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나스닥, S&P선물은 하한가 직전이다. 국내 주식도 급락세다. 주말사이 좋은 뉴스가 하나도 없다보니 리세션 걱정을 본격적으로 하는 것 같다. (주요국) 정부가 돈을 풀고 있지만 과거 일본과 같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에 일방적으로 달러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원·달러도 바로 1270원을 넘김에 따라 오늘 1280원까지는 열어놔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35엔(0.32%) 떨어진 110.49엔을, 유로·달러는 0.0010달러(0.09%) 하락한 1.0684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54위안(0.07%) 상승한 7.1328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84.18포인트(5.37%) 급락한 1481.9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132억원어치를 매도해 13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증시(ALL ORDS)느 280.90포인트(5.79%) 추락한 4573.40에 거래 중이다.

[이투데이/김남현 기자(kimnh21c@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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