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후보물질 발현 성공”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동물 시험에서 효력이 확인되면 곧바로 비임상 시험에 돌입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비임상 완료 후 빠르면 9월엔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항원(인체에 투여해 면역력을 위한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물질)을 여러 형태의 단백질 배양과 정제 플랫폼을 거쳐 백신 후보물질로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백신 후보물질은 서브유닛(바이러스의 일부를 포함한 항원) 형태로 다른 백신에 비해서 높은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에 보유한 합성항원 제작 기술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간 내에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앞서 동일한 플랫폼으로 자궁경부암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해 현재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2017년 메르스 S 단백질 면역원 조성물 및 제작 방법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경북 안동에 생산 설비를 갖춘 백신생산공장(L HOUSE)은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바로 생산 체제에 돌입할 수 있도록 정비된 상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을 앞장서 극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판교 연구소 13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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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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