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1 (화)

기업 10곳 중 7곳은 '언택트 채용' 찬성…"코로나 이후에도 늘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크루트 자체 조사 결과 발표

뉴스1

(자료=인크루트)2020.03.23/뉴스1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삼성과 SK가 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하고 LG·CJ·카카오는 직군별 화상면접을 도입하는 등 기업들의 언택트(Untact, 직접접촉없는) 채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업 10곳 중 7곳은 이런 기조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3일 알바콜과 함께 기업 인사담당자 331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채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언택트 채용에 대해서는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69.2%, '도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은 30.8%로 찬성이 반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또한 언택트 채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도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77.9%,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비율은 22.1%로 집계돼 추후 언택트 채용 확산에 대한 전망이 우세했다.

찬성을 한 이유로는 Δ현 상황에 맞춰 감염 우려를 낮출 수 있기 때문’(31.9%) Δ채용절차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27.5%) Δ새로운 채용방식 도입의 전환점이 될 것(23.1%) 등이 꼽혔다.

반대 이유로는 Δ얼굴을 안 보고 직원을 선발하는 점에 대한 위험성(46.9%) Δ코로나19로 등장했지만 이후 일시적인 채용방식에 그칠 것(15.0%) Δ통신 장애 등 변수가 있을 것 같아서(10.6%)의 순이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언택트 채용도입이 늘어난다는 점은 코로나라는 악재를 맞은 기업들이 묘수로 인재 찾기에 나서려는 움직임"이라며 "비록 상반기 공채접수는 한 달 이상 늦춰질 전망이지만 언택트 채용을 최대한 활용해 전형별 소요기간을 줄인다면 합격자 발표는 예년과 같은 6월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nubic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