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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의 영향으로 1400선으로 다시 후퇴했다.
2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4.44포인트(-5.39%) 내린 1487.71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내 확진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61억원, 191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하고 있고, 개인은 277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7.40%)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섬유의복(-7.19%), 은행(-6.91%), 건설업(-6.89%), 증권(-6.86%)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부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7.09%)가 가장 크게 떨어지고 있고, 네이버(-6.82%), 삼성물산(-6.09%), 현대차(-4.92%), 삼성전자(-4.85%) 등도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6.22포인트(-5.61%) 내린 441.5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7억원, 18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191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휴젤(-9.16%), CJ ENM(-6.95%), 헬릭스미스(-5.78%), 에이치엘비(-4.24%), 펄어비스(-3.86%) 등이 약세고, 씨젠(3.97%)은 나홀로 상승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동안 미국내 확진자 수가 1만5000명 이상 급증해 3만명을 넘어섰고, 미 의회에서 2조달러 규모의 부양책 표결이 지연됐다"면서 "많은 시장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한국시각으로 저녁 8시에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담이 준비되어 있고, 미 의회 표결이 지연되고는 있지만 부양정책 타결은 기대된다"면서 "장중 미 의회의 표결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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