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8원 치솟은 달러당 1,270.3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8.5원 오른 1,265.0원에서 출발해 코스피가 폭락한 영향에 상승 폭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외환위기 불안이 줄었지만, 글로벌 경기가 동반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며 환율이 오르고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 급락한 1,470대로 출발해 개장 직후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소비시장이 마비됨에 따라 해외 투자은행(IB)은 글로벌 성장 전망을 크게 낮추고 있다.
JP모건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5%에서 -1.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3.8%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지난 20일(현지시간) 4% 안팎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주요 증시 및 위안화, 호주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151.5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34.99원)에서 16.53원 올랐다.
js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