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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미국 대선 롤러코스터 타는 비트코인…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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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롤러코스터 타는 비트코인…변동성 확대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큰 이벤트를 앞두고 연일 출렁였습니다.

각 후보군의 당선 가능성에 따라 가격이 함께 움직였는데요.

당분간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혜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올라갈 때마다 가격이 함께 치솟았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7만 3천 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화폐 친화 정책을 재차 강조한 영향입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지구상의 가상화폐 수도가 되도록 하겠다"며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면, 두 후보의 접전으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당선 확률이 다시 올라가자 가격은 곧바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트럼프에 비해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5일 오후 4시 기준 6만8천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1일 7만달러 선을 회복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관망세로 접어들었습니다.

비트코인은 특정 후보의 당선 여부를 떠나 대선 전후로는 가격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홍기훈 /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트럼프가 당선이 되면 가격이 많이 올랐다가 폭락을 할 거예요. 해리스가 당선이 되면 폭락을 했다가 다시 올라가겠죠. 결국에는 지금보다 좀 낮은 가격에 가격이 형성될 확률이 아주 높아요."

미국 대선에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등 굵직한 일정이 뒤따르는 상황.

변동성 확대 위험이 커진 가운데 대선 투표 다음 날 상하방으로 8%까지 등락할 수 있단 예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대통령선거 #비트코인 #트럼프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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