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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유학간 가족에게 마스크 보낼 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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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량·방법 곧 발표"

정부가 유학생 등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보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지난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유학생 등 해외 거주자에게 마스크를 보내는 문제에 대해 조만간 그 방법과 수량에 대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내 마스크 부족 사태에도 중국 등 해외로 마스크가 빠져나가는 문제가 지적되자 지난 6일 보건용, 수술용 마스크의 국제우편 발송을 금지했다.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해외에 있는 가족을 둔 가정은 정부에 마스크 배송 허용을 요청했다. 보건용, 수술용 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스크는 국제 배송이 가능했지만, 우체국 등 현장에서 구분이 어려워 사실상 마스크 택배가 불가능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보건용 마스크 해외 배송 규칙을 발표하면서 일반 마스크, 면 마스크, 교체형 마스크 필터의 국제우편 배송에 관해서도 설명하겠다"고 했다.

[최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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