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례대표 공천안 확정·발표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이날 "내일인 23일 오후 3시에 선거인단 투표 종료 후 최고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와 공병호 전 공천위원장은 지난주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지만 통합당 지도부와 갈등 끝에 공천안을 한 차례 변경했고, 결국 총사퇴했다. 이후 새로 출범한 지도부와 공천위는 전면적 재심사에 착수했고, 논란이 됐던 후보자들을 교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위는 일부 위원이 유영하 변호사 공천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유 변호사 탈락을 확정 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위 핵심 관계자는 "우리는 공천 잡음을 수습하러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논란이 없는 쪽으로 결론지을 것"이라고 했다. 공천위는 또 상징성이 높은 비례대표 1번에는 윤 전 관장의 순번을 끌어올려 배치하기로 했다. 기존의 비례 1번인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3번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등은 순번이 연쇄적으로 뒤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의 비례 명단이 확정되는 대로 통합당 현역 의원 10여 명은 추가적으로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예정이다.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기호 순위를 앞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현재 한국당 현역 의원은 9명이지만, 10여명의 추가 의원을 받으면 '원내 4당'으로 올라간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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