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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토요일 하루 극장 관객수, 7만명대로 추락… 국내외 영화 제작도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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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증 여파로 토요일 일일 관객 수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주 15일 일요일 관객 수가 8만9076명으로 내려앉은 데 이어 또 한 번 주말 관객 수 10만명 선이 무너진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1일 토요일 일일 관객 수는 7만2679명으로 지난주 토요일(10만2321명)보다 3만명 가까이 줄었다. 평일 관객 수도 지난 16일 3만6447명으로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극장뿐 아니라 국내외 영화계도 흔들리고 있다. 디즈니는 '인어공주' '피터팬&웬디' 실사 영화 제작을 멈췄고, 워너브러더스도 '매트릭스4'와 '배트맨' 제작을 중단했다. 이탈리아 촬영이 예정됐던 파라마운트의 '미션 임파서블 7'도 일정을 연기했고, 뉴질랜드에서 진행 중이던 '아바타' 속편도 촬영을 미뤘다.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다. 이번 달 모로코에서 촬영하려 했던 하정우·주지훈 주연의 영화 '피랍'은 촬영 계획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콜롬비아에서 촬영 중이었던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도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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