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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스타항공 국내선도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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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한달간 제주노선 중단

국제선 이어… 첫 국내영업 멈춰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24일부터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까지 모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항공업계에서 나온 첫 번째 셧다운(영업정지)이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24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마지막으로 운항 중이던 김포·청주·군산~제주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9일부터 국제선 영업을 모두 중단했다.

조선일보

2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내 이스타항공 카운터가 텅 비어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9일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24일부터 국내선 운항도 중단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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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여객 수요가 급감해 현 상황에서는 비행기를 띄울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 달간 셧다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노선들의 사전 예약 승객이 원할 경우, 제주항공 항공편을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일 이스타항공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임직원에게 임금 40%만 지급한 이스타항공은 이번 셧다운 결정으로 3~4월 임금도 정상 지급이 어렵게 됐다. 이 회사는 이르면 23일 임금 지급 방안, 근무 축소 등을 포함한 셧다운 후속 조치를 확정해 직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을 받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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