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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38國·139개 대학과 교류… 글로벌로 통하는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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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가는 대학 ] 선문대학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의 건학이념은 애천(愛天)·애인(愛人)·애국(愛國)이다. 이를 위해 선문대는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 특성화를 비전으로 정하고, 건학이념 실천과 특성화를 통한 혁신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의 명성을 쌓고 있다.

선문대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경영 부담이 커지면서 발생한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책사업 수주를 혁신의 방법으로 택했다. 선문대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은 무려 45차례로, 이를 통해 정부지원금 1162억원을 지원받았다. 국책사업을 수행하면서 교육의 질도 덩달아 올라가, 선문대는 2015년 교육부 주관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대전·충남·세종에서 유일하게 최우수등급(A등급)을 받았고,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정부로부터 3년간 125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조선일보

/선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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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유학생 수 1849명 '글로벌 대학'

선문대의 강점은 글로벌 역량이다. 79개 국가에서 1849명이 선문대를 찾는다. 이와 함께 38개 국가 139개 대학과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해 매년 1000명 이상의 학생을 해외로 파견한다. 3+1 유학제도도 국내 대학 가운데 앞서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해외 진로 탐색 경험을 제공하는 2019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으로도 선정됐다.

◇새내기 맞춤 취업 지도로 높은 취업률

선문대의 취업률은 69.5%다. 2017년 교육부 평가에서는 졸업생 2000명 이상~3000명 미만 규모 대학 가운데 전국 취업률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선문대는 새내기부터 취업준비생까지 맞춤 취업 교육과 전폭적인 대학의 지원을 비결로 꼽는다.

선문대 입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진로를 설계한다. 직업 흥미와 성격 유형, MBTI 등 13종의 검사를 받는다. 고학년이 되면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비롯해 인·적성검사와 모의면접 등 취업 훈련을 받는다. 지도교수는 주 1회 사제동행 세미나를 통해 초기 진로 상담을 하고, 학과별 취업 전담 교수가 4학년 학생을 도맡아 상담한다.

◇4차 산업혁명 선도 역할 자임

선문대는 최근 화두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기술에도 발 빠르게 투자하고 있다. 선문대 스마트자동차공학부는 가상의 공간에 현실의 물리적 형상과 성질, 상태 등 정보를 구현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시뮬레이션 교육을 한다. 이런 투자를 바탕으로 선문대는 지난해 열린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시제품 전시회에서 해외참가국 중 유일하게 대상을 받았다.

선문대는 스마트자동차공학부를 비롯해 2017년 글로벌SW학과와 외국어자율전공학부를 신설했다. SW융합교육원을 설치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창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준비했다. 이 결과, 지난해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도 선정됐다. 충청권에선 유일하다.

황 총장은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 사업을 중심으로 우리 대학이 지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과 기업 그리고 대학이 공생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을 혁신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재 조선에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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