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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선거제 개혁

황교안 "괴물 같은 선거법이 한국정치를 괴물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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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1일 "괴물 같은 선거법이 한국정치를 괴물로 만들었고 타인의 존엄을 짓밟고 있다"고 우려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작년 말 선거법을 막기 위한 제 대국민호소문을 기억하시는가"라며 "선거법이 통과되면 선거가 희화화되고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호소뿐 아니라, 괴물법의 탄생을 저지하기 위해 저는 불철주야 싸웠다"고 운을 뗐다.

황 대표는 "선거법이 통과된 지금, 상황이 어떤가"라며 "호소문에 담긴 우려가 현실이 됐다, 비례 정당과 관련된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선거법 통과 주장 세력들은) 정말 이렇게 될 줄 몰랐을까:라며"물론 괴물법을 막지 못한 제 책임도 있다, 괴물법을 만든 세력에 맞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미래한국당을 만들었으나 공천과정의 혼란으로 여러분에게 실망도 드렸다.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도 했다.

황 대표는 선거법 통과의 원인으로 "문제의 근원은 괴물법을 통과시킨 무책임한 세력에게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우회적으로 지목했다.

이어 "이들은 아직도 문제인식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며 "지난 겨울에 일어났던 괴물법의 탄생사건을 잊지 말아달라,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과 그 동조세력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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