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환자 진료 재개하는 중국 우한 병원들 |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이 20일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기준 3월 LPR가 전달과 동일한 4.0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5년 만기 LPR도 지난달과 같은 4.75%로 유지됐다.
LPR는 18개 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로서 매달 20일 공표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전 금융기관이 LPR를 대출 업무의 기준으로 삼도록 요구하고 있어 이는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당초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LPR를 최소 0.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이 이번에 LPR를 동결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최근 통화 완화 정책을 취한 만큼 지나친 완화 정책의 부작용을 우려해 그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달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기존의 3.25%에서 3.15%로, 1년 만기 LPR는 4.15%에서 4.05%로 인하했다. 또한, 이달 16일에는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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