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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종교계 이모저모

김용삼 차관 "지자체 종교 밀접집회 제한은 부득이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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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언론사 기자간담회 "종교계 협조 감사…협력하면 종식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국가적 위기인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개신교계를 비롯한 종교계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김 차관은 20일 서울 중구 서계동 문체부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가진 종교 언론사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많은 한국교회에서 교인들의 중요한 신앙적 행위인 주일예배를 영상예배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성남 은혜의강교회 등 다수의 종교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여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관련 기독교 언론사 기자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서울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기독교 언론사 기자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0.3.20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어 "예배는 신앙적 행위로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가치이자 포기할 수 없는 첫 번째 목적이라는 일부 교계의 목소리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하지만 "종교시설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일부 지자체의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은 종교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역 차원의 부득이한 행정조치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탈리아, 이란,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코로나19가 대규모로 발생한 대부분의 국가가 종교모임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외의 코로나19 대응 현황도 종교계와 국민들이 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정부도 감염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언론과 함께 정보를 빠르게 전파해 지금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금까지 교계와 언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주신 데 감사드린다. 각계각층에서 협력하면 이번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관련 기독교 언론사 기자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서울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기독교 언론사 기자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0.3.20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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