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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U, '30일간 여행 제한' 합의…긴급 대책에도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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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은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이제는 독일도 확진자 수가 우리나라보다 많은 9천300명을 넘어섰습니다. 급기야 EU 정상들은 30일 동안 EU 여행을 제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0일간 EU 여행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 회원국 정상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외국인의 필수적이지 않은 EU 여행을 30일간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EU는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에 대해 임시 제한을 적용해 30일 동안 EU의 외부 국경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럽의 각국은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정 지원책도 속속 내놨습니다.

영국은 가계와 기업의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3천300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496조 원 규모의 대출 보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총 274조 원 규모의 긴급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알렉스 윌킨스/영국인 : 공황과 두려움은 아마 실제 상황보다 더 심각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조치들이 꼭 취해져야 합니다.]

각국의 긴급 대책에도 유럽의 감염자 수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나흘 연속 3천 명 이상 증가입니다.

사망자 수도 345명 늘어 총 2천503명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독일은 누적 환자 수가 9천352명으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서 5번째로 감염자 수가 많아졌습니다.

영국도 하루 만에 무려 407명이 늘어 확진자는 1천9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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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 기자(bjo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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