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대로 전격 인하한 영향으로 17일 장 초반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0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1.019%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연 1.496%로 2.8bp 하락했고, 5년물은 연 1.197%로 7.1bp 내렸다.
20년물은 1.8bp 하락한 연 1.522%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의 하락은 한은이 전날 금융통화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0.50%포인트 인하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준금리가 0%대에 들어서는 것은 사상 처음이며,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인하한 것은 9·11테러 직후인 2001년과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다.
백윤민 교보증권[030610] 연구원은 "당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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