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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슈 물가와 GDP

한은 "금리인하로 코로나發 성장·물가 충격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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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75%로 0.50%P 인하… 공개시장운영에 은행채도 포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인하한 배경에 대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성장과 물가에 대한 파급영향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발표한 3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지난 통화정책방향 결정 이후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조선비즈

이주열(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금통위는 임시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P) 내렸다. 이는 2009년 1월(-0.50%P)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인하로, 오는 17일부터 적용된다. 이와 함께 유동성 공급을 위해 공개시장운영(채권매입) 대상에 은행채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주가, 환율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증대되고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국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도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영해 거시경제의 하방리스크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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