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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입국 제한과 금지

'확진자 0명' 엘살바도르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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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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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중미 엘살바도르가 향후 3주간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국영방송에 출연해 "이민 당국이 살바도르에 거주하거나 외교관이 아닌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된 국가에서 온 엘살바도르인은 30일간 격리될 것"이라고도 했다. 또한 부켈레 대통령은 향후 21일간 각급 학교 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500명 이상 집회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엘살바도르는 30일 내 한국과 이탈리아, 중국 등 주요 발병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입국만 제한해 왔다.

이에 지난 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후아나 알렉산드라 힐 티노코 엘살바도르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한국민 대상 입국금지 조치를 조속히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힐 외교장관은 인구밀도가 높고 방역능력이 취약한 엘살바도르로서는 가능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기준으로 국적이나 출발지와 관계없이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는 부탄과 이스라엘 정도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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