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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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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2월 TV 보는 시간 1월보다 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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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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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 2월 TV 시청 시간이 전월 대비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매니지먼트 전문회사 미디어오딧코리아는 11일 분석 자료를 내고 “올 2월 가구 시청률이 36.3%(닐슨코리아 조사 결과)로 전월 대비 2.7% 상승했으며, 이는 TV시청 시간이 약 8% 증가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을 제외한 다른 해에는 일반적으로 2월 시청률이 1월보다 낮았다”면서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TV 시청률과 시간도 늘어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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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개학 연기와 직장인들의 재택 근무가 늘면서 평일 근무 시간대인 오전 9시∼오후 6시 TV 시청률은 2월 마지막주 40%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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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TV시청률 상승 효과는 뉴스 장르에 집중됐다. 2월 장르별 시청률을 지난해와 비교해본 결과, 보도장르 평균 시청률만 상승(0.96%→1.2%)했을 뿐, 드라마ㆍ오락 등의 장르에선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2월 한 달 간 지상파와 종편, 뉴스전문 채널 등에 방송된 코로나19 관련 뉴스특보는 총 767회였으며, 뉴스특보를 한 번 이상 시청한 가구는 96.1%에 달했다. 가구당 평균 시청횟수는 2월 한달간 약 44회로 하루 평균 1.5회 이상 뉴스특보를 시청한 것이다.황덕현 미디어오딧코리아 대표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은 뉴스특보 등에 밀려 편성이 변경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잦아 시청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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