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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춘천 옛 캠프페이지에 축구장 20배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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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미군기지 15만㎡에 150억원 투입…문화재 발굴조사 유예로 탄력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추진 중인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춘천시는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 내 미세먼지 차단 숲 일부 부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유예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연합뉴스

춘천 옛 캠프페이지 전경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로써 그동안 발굴조사로 지연될 우려가 높았던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춘천시는 행정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으로, 나머지 부지는 이달 문화재 발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춘천시는 2050년까지 '1억그루 나무심기'라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바람길 녹지축 조성 및 도시 숲 조성과 다양한 녹지 공간 확충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중 15만㎡ 규모에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하는 미세먼지 차단 숲도 이 같은 사업 중 하나다.

춘천시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조사가 유예돼 미세먼지 차단 숲을 차질없이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세먼지 차단은 물론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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