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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

경찰 “신천지 이만희 고발건 수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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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횡령 혐의 등 고발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9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 답변서에서 "이 총회장에 대한 고발장은 횡령 혐의 등 4건이 접수됐고, 이 중 3건은 경찰이 계좌 분석 작업과 관련자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한 건은 지난해 7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조선일보

지난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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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구지방경찰청은 보건당국이 요청한 신도 명단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고의 누락한 혐의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해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민 청장은 "검찰이 보완을 요구한 사안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겠다"며 "감염병 확산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큰 만큼 방역 당국과 협조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내 신천지 교인 규모와 관련해선 "별도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경찰관 가운데 코로나 19 감염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은 12명이다. 확진자나 의심 환자 접촉 등으로 격리된 경찰관은 363명이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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