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마사회 갑질, 얼마나 힘들었나"…故문중원 기수 102일만의 발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빠 영정에 고사리손으로 향 피운 남매…부산 렛츠런파크서 영결식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한국마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문중원 기수의 발인이 9일 엄수됐다. 고인이 숨진 지 102일 만이다.

발인제는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4호실에서 이날 오전 7시께 시작했다. 빈소에 있는 유족과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고인의 딸(9)과 아들(7)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버지의 영정 앞에 향을 피우고, 가장 먼저 절을 올렸다. 영정 사진 속 고인은 말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