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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

신천지 "한마음아파트, 교회와 가까워…대구시와 관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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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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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이 자신의 가평 별장 '평화의 궁전'에서 '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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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 '한마음아파트'가 교인들의 단체 거주 시설이 아니라고 다시 해명했다.

대구시 달서구에 위치한 한마음아파트는 첫 코호트 격리 대상이 된 아파트로 입주민의 66.19%(94명)이 신천지 교인이라고 알려졌다. 이 중 46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신천지는 8일 입장문을 통해 "한마음아파트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거주 시설이 아니다"라며 "한마음아파트는 가격이 저렴하고 위치상 본 교회와 가까워 도보도 가능하기에 성도 개개인들이 자유의사로 거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는 "교회는 한마음아파트를 성도들에게 거주지로 소개한 적이 없다"라며 "신천지 대구교회의 거주 시설이 아니며 대구시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덧붙였다.

신천지는 자신이 신천지 교인임을 밝히지 않고 대구 문성병원 내 교회에서 성가대로 활동한 문성병원 주차관리 요원 A씨에 대해서도 "병원에서 불이익을 받을까봐 어쩔 수 없이 활동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천지는 "(A씨가) 문성교회 목회자로부터 '교회에 와서 성가대 등을 해달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요구를 거절할 시 해당 건물 주차관리 일에 불이익이 생길까 우려돼 문성교회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도를 위해 의도적으로 교인을 다른 교회에 보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A씨는 확진판정을 받았음에도 신천지 교인임을 밝히지 않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혼란을 줬다. A씨는 신천지 교회 내 첫 확진자인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지난달 16일 대구교회 예배에도 참석했었다.

현재 문성병원에서는 환자와 직원 등 모두 21명이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으며 방역당국은 A씨가 문성병원 내 첫번째 확진자이자 전파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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