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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해명 "한마음아파트 집단거주 시설? 일반 임대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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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자료 내고 한마음아파트 관련 의혹 해명

“가격 저렴하고 대구교회 가까워 많이 거주”

중앙일보

7일 찾은 대구 달서구 한마음 아파트. 정문 입구가 굳게 닫혀 있다. 대구= 백경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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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대구교회(이하 신천지 대구교회) 측이 8일 최근 불거진 ‘대구 한마음아파트 논란’에 대해 해명을 내놨다. “한마음아파트는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거주시설이 아니다”는 해명이다. 앞서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에선 주민 142명 가운데 9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되면서 ‘신천지 교인 집단 거주시설’ 논란이 일었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이날 해명자료에서 “한마음아파트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거주시설이 아니다. 성도들이 대구교회 인근에 살고 있다고 해서 그곳이 모두 교회 거주 시설이 아닌 것처럼, 한마음아파트 역시 일반 임대아파트”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마음아파트는 가격이 저렴하고 위치상 본 교회와 가까워 도보도 가능하기에 성도 개개인들이 자유의사로 거주하는 것”이라고 했다. 35세 이하 미혼 여성 근로자만 입주 가능한 한마음아파트는 보증금 21만6000원에 월세가 2만2000~5만4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와 1.2㎞ 거리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한마음아파트에 사는 신천지 교인들은)대구시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강조했다. 전체 입주민 중 66%가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된 후 일각에선 이 아파트 입주민 선정 과정에 신천지 교인에 대한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대구시는 "입주 요건에 맞춰 살고 있는 것일 뿐 특혜 의혹 등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

1985년 7월 준공돼 대구시가 운영하는 한마음아파트는 면적 3654㎡, 지상 5층 건물 2개동(11평형 100세대)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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