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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7일 만에 추가 확진자 0명... "신천지 집단 주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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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서도 임신부 첫 확진 사례… "상태 양호"
신천지 집단 주거 긴급 점검.. "별다른 이상 없어"

부산시는 8일 오후‘우한 코로나(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밤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21일 첫 양성자가 나온 이래 17일 만이다. 이날 오후 2시쯤 현재 부산의 총 확진자는 89명을 유지했다.
부산의 추가 확진자는 지난 1일 이후 하루 2~3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고 이날 새 환자가 나오지 않아 우한 코로나 확산 추세가 잦아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온다.

조선일보

부산경찰청이 지난 26일부터 펼친 마스크 유통 질서 교란행위 집중단속에서 적발한 한 마스크 매점매석 업체의 사무실. / 부산경찰청 제공


시 보건당국은 이날 "지난 7일 임신부로 양성 판정된 88번 환자의 경우 국내 첫 사례가 아니라 부산의 첫 사례로 확인됐다"며 "현재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시 측은 또 지난 6일 오후~7일 사이 입원자 200명 이상인 시내 요양병원 160여 곳과 5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의 신천지 신도 거주 상황 등을 긴급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점검 결과, 경북 경산시와 같은 신천지 신도 집단 거주 등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지난달 26일부터 유관부서와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마스크 유통 질서 교란 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모두 50만 장의 마스크를 적발했다"고 말했다. 이 단속에서 사재기 등으로 유통 질서를 교란한 마스크 50만 장을 적발, 이 중 28만 장을 정상 유통하고 불량 마스크 22만 장을 압수했다.
경찰은 "향후 마스크 부족 상황을 악용한 유통 질서 교란 행위가 더 은밀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단속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대남교차로 부근 약국 앞에는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이 형성되는 등 ‘마스크 구하기’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산=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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