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에서
19만6000가구 지구지정 완료
상반기 내 부천대장도 지구지정
고양창릉 지구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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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고양창릉 및 고양탄현 택지지구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남양주 왕숙ㆍ왕숙2ㆍ하남 교산ㆍ인천 계양 신도시와 과천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이은 조치다.
이에 따라 정부가 2018년 12월에 밝힌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19만6000가구(총면적 3497만㎡)의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김승범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부천대장 등 남은 지구 대부분은 상반기 중으로 지구지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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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8000가구가 들어서는 고양창릉(812만7000㎡)은 3기 신도시 중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전체 사업비의 20%(2조원 이상)를 교통대책에 쓸 예정이다. 새절역과 고양시청을 잇는 고양선 등이 신설된다. 고양선을 따라 판교의 2배가 넘는 130만㎡ 규모의 자족 용지를 집중적으로 배치한다는 목표다. 기존 군부대(30사단)는 약 100만㎡ 규모의 도시 숲으로 조성하는 등 전체 면적의 39%(310만㎡)를 공원ㆍ녹지로 조성한다.
고양탄현지구는 20년 이상 방치된 장기 미집행공원용지를 활용해 공원용지의 70% 이상은 공원으로 조성하고, 신혼희망타운 등 3300가구를 공급한다.
국토부는 서울 도심부지 4만호 공급 계획 중 4000가구 가량이 설계 공모 등을 거쳐 사업승인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북부간선도로 입체화를 통해 1000가구를 공급하고, 증산빗물펌프장 등 유휴지를 개발해 166가구를 공급하는 식이다. 올해 안으로 1만6000가구의 사업승인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과천 등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은 올해 안으로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3기 신도시 중 일부 지구는 첫 마을 시범사업으로 내년 말께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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