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더블캐스팅' 암전되며 '금요일…'이 10분간 방송 돼
CJ "송출 시스템 문제" 사과
네티즌들이 방송사고 당시 XtvN 채널에 송출된 화면을 촬영해 올린 사진. '대탈출 3' 재방송 중 숫자 '19'가 수 분간 화면을 채웠다. /인터넷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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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예능 프로그램인 '더블캐스팅' 시청자들의 항의가 거셌다. 뮤지컬에서 주·조연을 맡는 앙상블 배우들이 대형 뮤지컬 주연 자리를 두고 펼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임규형의 무대가 방송되던 오전 0시 2분쯤 화면이 암전되면서 '금요일 금요일 밤에' 장면이 10분간 방송됐다. 이후 같은 참가자가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부터 방송을 재개했지만,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다시 한 번 화면이 끊기고 광고 화면이 나왔다. 다음 참가자의 캐스팅 결과를 보여 주고서야 다시 임규형 무대가 이어졌다.
tvN 방송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드라마 '화유기' 방영 중 두 차례에 걸쳐 10분씩 방송이 지연되다 중도에 종료됐다. '더블캐스팅' 시청자 게시판에는 "역대급 최악의 방송 사고"라는 항의 글이 50여건 올라왔다. CJ ENM 측은 "송출 시스템상의 문제였다"고 사과했다.
[손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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