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3일 발표한 ‘2020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을 보여주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5%,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6%,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 1월에 이어 석유류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휘발유가 15.1%, 경유가 10.7%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공업제품의 물가가 2.2%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비 0.3% 상승, 전월비 1.1% 하락했다. 이중 채소류 가격은 전년비 9.8% 상승, 전월비 3.6% 하락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전체 460품목 가운데)의 물가를 취합해 나온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식품을 제외하면 전년 동월 대비 2%,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전월 대비 0.1% 씩 상승했다.
세종=이민아 기자(w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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