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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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속도감 있게 검토를 진행하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코로나19 방역 및 피해극복 위한 전방위적 총력 대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위기 경보단계도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추경 예산을 포함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장의 방역지원 예산은 추경을 기다릴 것도 없이 2조원에 이르는 재해대책예비비를 하루라도 빨리 지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 감염병 대응역량 보강, 피해의 조기극복 및 경기 뒷받침을 위한 경기 추가보강 등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노력만으로 부족하며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금융기관 등이 전 국가적 관점에서 함께 힘 모아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강력하게 피해극복을 지원하고 우리 경제·소비 둔화를 적극 보강하기 위해 행정부가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취할 수 있는 '1차 종합패키지 지원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차 종합패키지 지원대책에 더해 이제는 추경을 편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 당·정·청 간 협의를 거쳐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착수, 속도감 있게 검토를 진행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홍남기 페이스북] |
한편 24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3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수는 8명으로 집계됐다. 8번째 사망자는 107번 확진자로 지난 18일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가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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