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취득한 포트리스 아이폰 특허 도면 일부 /사진=애플인사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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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버튼, 충전 단자, 심 카드 슬롯 등 일체의 구멍이 없는 '포트리스'(Portless) 아이폰 특허를 출원했다. 실제 제품으로 출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1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는 라이트닝 단자를 비롯한 충전 단자와 버튼이 하나도 없는 아이폰 특허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8월 15일 이 특허를 출원했고, 지난주 미국특허청을 통해 공개됐다. 이 특허는 '유리로 덮여 있는 전자 장치'로 이름이 붙여졌으며, 제품 6면이 모두 유리 기판으로 구성됐다.
특별한 점은 기존 애플 제품에 범용적으로 사용되던 데이터 전송 및 충전 단자인 라이트닝 포트가 완전히 사라진 점이다. 또 측면 음량조절과 진동·소리 전환 버튼도 모두 사라졌다. 이 버튼은 터치 UI(사용자환경)로 바뀌었다.
측면에는 음량 조절 외에도 비행 모드나 와이파이 등을 바로 제어할 수 있는 터치 버튼 배치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청전단자가 사라진 만큼 무선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허 외에도 아이폰에서 라이트닝 포트가 사라질 것이란 전망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1월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출시하는 아이폰 중 최소 한 개 모델은 라이트닝 단자가 사라진다. 이로 인해 유선 이어폰인 '이어팟'도 기본 구성품에서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애플전문분석가 밍치궈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도 내년 아이폰 제품군 중 최상위 모델은 라이트닝 포트가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모델은 라이트닝 포트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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