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통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에 대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사전예약 제품은 갤럭시S20,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울트라 등 총 3종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 출시 10년을 기념에 야심차게 내 논 플래그십 모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의 사전예약 시작일치고는 현장 분위기는 썰렁했다.
강변 테크노마크에 위치한 A 판매점 직원은 "아직 통신사 공시지원금 정책이 나오지 않아 공시지원금이나 추가 지원금이 얼마나 나올 지 알 수 없고 개통 날짜가 돼야 알 수 있다"면서 "작년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받을 때 지원금을 장담하고 예약 받았다가 줄 취소됐듯 이번에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B 판매점 직원은 "오늘은 그래도 사람들이 좀 오긴 하는데 갤럭시노트10 때 보다는 적은 편"이라며 "오늘 갤럭시S20 시리즈는 세 대 정도 계약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론 갤럭시S 시리즈는 특정 고객의 취향을 공략하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보다 판매량이 더 많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S20 사전예약 분위기는 과거와 사뭇 달라보였다.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당시엔 일부 유통망에선 124만~149만원대의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8만~3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며 고객을 공격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전 5G폰 모델에 대해 이통3사가 공격적으로 판매장려금을 풀어 유통점에선 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이통3사의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이 예상만큼 풀리지 않자 고객들이 계약을 철회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
한 휴대폰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음 달 방통위가 사실조사 후 이통3사에 대한 심의를 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휴대폰 유톰점들의 5G폰에 대한 불법영업들이 많이 축소됐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갤럭시S20 사전예약을 위해 방문한 총 5곳의 판매점 가운데 불법 리베이트를 장담하며 사전예약을 유도한 판매점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
신로림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C 판매점 직원은 갤럭시S20 가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계산기에 '500000'이란 숫자를 치며 50만원의 지원금을 장담하고, 2년 뒤 기기 반납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갤럭시S20 시리즈 3종 중 사전예약에 가장 관심을 끈 제품은 가장 비싸고 카메라 성능이 좋은 갤럭시S20울트라였다.
송파구에 위치한 한 도매대리점 관계자는 "기존에 갤럭시S20 시리즈에 대한 물량을 3(갤럭시S20)대 5(갤럭시S20플러스)대 2(갤럭시S20울트라)로 넣어놨는데 울트라에 대한 사전예약이 예상보다 많아 울트라 비율을 늘리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S20에 대한 사전예약은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그리고 3월 5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abc123@newspim.com nanana@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