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대출 문턱 낮춘다…손쉽게 이자장사 지적도
[앵커]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 은행들도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며 묶여있던 규제가 풀리자 정상화에 나선건데요.
하지만 예대금리차는 기존 시중은행의 최대 2배에 달해 손쉽게 이자장사에 나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도 가계대출 빗장을 풀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해왔는데 이를 해제했습니다.
또 30년으로 축소했던 주담대 대출기간도 40년까지 늘렸습니다.
해가 바뀌며 대출 총량 한도가 새롭게 부여돼 인터넷 은행들의 공급 여력이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은행업계 관계자> "철저하게 가계대출 관리를 하면서 실수요자에 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습니다."
대출 한도를 늘려준 것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인터넷 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최대 2.16%p로 최저 수준인 신한은행의 1.04%p보다 2배 가량 높습니다.
이에 힘입어 인터넷은행들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500여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고, 케이뱅크는 약 1천200억 원으로 220% 급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yhs931@yna.co.kr)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주택담보대출 #예대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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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 은행들도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며 묶여있던 규제가 풀리자 정상화에 나선건데요.
하지만 예대금리차는 기존 시중은행의 최대 2배에 달해 손쉽게 이자장사에 나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도 가계대출 빗장을 풀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해왔는데 이를 해제했습니다.
또 30년으로 축소했던 주담대 대출기간도 40년까지 늘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케이뱅크도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아파트담보대출 한도를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렸고, 이자만 납부하는 기간도 최대 1년까지로 풀었습니다.
해가 바뀌며 대출 총량 한도가 새롭게 부여돼 인터넷 은행들의 공급 여력이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은행업계 관계자> "철저하게 가계대출 관리를 하면서 실수요자에 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습니다."
대출 한도를 늘려준 것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시중은행에 비해 다소 높기 때문입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인터넷 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최대 2.16%p로 최저 수준인 신한은행의 1.04%p보다 2배 가량 높습니다.
이에 힘입어 인터넷은행들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500여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고, 케이뱅크는 약 1천200억 원으로 220% 급증했습니다.
인터넷은행이 대출 빗장을 활짝 열며 시중은행과의 대출 경쟁은 예고한 가운데 손쉽게 이자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yhs931@yna.co.kr)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주택담보대출 #예대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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